あらすじ
“어떻게 하는지 몰라.”
깃털을 띄우면 영원히 부유하는 진공 속에 있는 것처럼 나는 숨이 막혀 대답했다.
어떻게 하면 너에게 애착을 느낄 수 있는지 나는 모른다.
어린 시절 상처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소녀 이예민.
그녀 앞에 나타난 낯선 소년.
현우가 내 어깨를 잡았다.
물고기들의 눈동자가 움직이고, 나를 감싼 진공이 크게 꿀렁였다.
“내가 잘할게.”
“오래 걸릴 텐데, 난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괜찮아. 내가 잘할게.”
외로운 예민에게 첫눈에 반한 소년 박현우,
그는 과연 예민이를 바꿀 수 있을까?
미숙하고 어린 두 남녀가 조심스레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
긴 밤의 끝에 찾아온 새벽은 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