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는 오스틴의 대역이 아닌 한 남자로서 그녀에게 다가왔다.
엘리사는 옛 남자의 추억을 잊기 위해
해변에서 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며 휴가를 보낸다.
어느 그곳에서 알게 된 리치와 해변에서 장난치는 그녀를
래프 신클레어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후 래프와 우연한 만남이 몇 차례 있었지만,
그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경멸을 보낸다.
그러나 그의 딸 페니가 엘리사를 몹시 따르자
평소 늘 소심한 딸의 보육문제로 고민하던 래프는 마침내 그녀에게 페니를 맡긴다.
그 결과 페니의 성격이 차츰 밝고 명랑하게 바뀌어 가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의 결혼이 실패로 끝난 건 당연해요」
엘리사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도대체 내게 바라는 게 뭐죠?」
「당신한테 바라는 건 내 딸애를 돌봐 달라는 것뿐이오. 그런데 왜 그리 야단법석인지 알 수가 없군. 혹시 내가 당신을 유괴해서 애인이라도 삼을까 봐 걱정이오? 엘리사, 페니는 이미 충분히 혼란에 빠져 있소, 내가 수상한 여자를 집안에 끌어들이지 않아도」
「난 수상한 여자가 아니에요!」
「그 말을 믿지」래프는 차갑게 말했다.「그러니 내가 당신을 존중한다는 사실도 믿어 주길 바라오. 그래서 말인데, 오후에 아이가 잠든 후에는 당신은 자유요. 단, 이것만은 분명히 해두지. 만일 남자친구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있으면 내가 어떻게 나올지 단단히 각오해 두는 게 좋을 거요」
「믿을 수 없어요. 당신은 날 유인해서 모욕하더니, 이젠 매도까지 하려고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