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지가 벌써 2년째였다.
볕이 잘 드는 5층 빌라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바깥세상에서 바라보는 하늘보다 훨씬 아름다운데
하나뿐인 오빠 남대호는 어떻게든 날 끌어내기 위해
생활비가 든 봉투로 사람을 길들이려고만 한다.
굶어 죽을지언정 질 수 없다는 자존심 하나로
생활정보지에 빌라 셰어 광고를 내긴 했지만…….
정말로 사람이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남자 사람이.
광고는 오빠를 협박하기 위한 도구였을 뿐,
남자 사람을 집에 들일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집 안으로 들인
동거인들과 애매한 상황에 놓여 고민하고 있던 그때,
Knock. Knock. Knock.
어디선가 작은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살그머니 두드리는 그 작은 소리가.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노크 (Kn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