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쏴아-
여자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며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여자의 시선이 머문 곳은 욕실인 것 같았다.
‘이 소리는……?’
샤워기 물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흥얼거리는 낯선 소리에 그녀의 얼굴이 흠칫 굳어지며 하얗게 질려갔다.
‘뭐, 뭐야?’
여자는 대책 없는 혼란스러움에 앞이 다 캄캄해졌다.
‘나 혼자가 아니었어? 그럼 저 안에 있는 건 누구……?’
그녀는 이 공간에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자 몸이 순식간에 얼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바닥에 자신의 옷 말고 주인을 알 수 없는 옷가지들이 더 널려 있었다.
눈으로 하나씩 그 옷가지들을 쫓던 그녀의 두려운 눈빛이 그 옷들의 주인이 남자임을 확인하는 순간, 하마터면 커다란 비명을 내지를 뻔 했다.
‘이, 이건 말도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