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어드는 그녀의 첫사랑이었다
유산을 상속하러 세인트 루시아 섬으로 오라는 호출을 받았을 때, 가난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앨리스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의절로 어머니가 겪었던 고통을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유산을 받기 위해선 6년 전 그토록 잔인하게 그녀의 사랑을 거부했던 제어드와 그 섬에서 석 달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단서가 들어 있었다.
▶책 속에서
「이건 뭐지, 심문인가?」
「당신은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데, 난 좀 알면 안 되나요?」
「나도 모르는 것이 없진 않지?」 제어드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떠난 후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모르고 있거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는 했지만, 사실이야 그게? 나도 그 많은 남자 중의 하나였던 건가?」 그의 눈매가 굳어져 있었다.
「그렇다면요?」
「누구든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이라면 몸을 맡긴다고 생각하긴 싫은데?」
「내가 그랬을 것 같아요?」 그녀가 날카롭게 말했다.
「글쎄…. 내겐 그랬어. 기억 나? 말 그대로 내게 몸을 던졌다구」 그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