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가 왔다!’ 해우는 그저 단 한 가지 생각밖에 할 수 없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미지의 존재. 돌 속에 갇혀 있던 남자가 마침내 살아서 돌아왔다. 어둠의 장막을 지나 영원의 시간을 넘어서 자신을 찾아온 것이다. 목구멍에서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오려 했지만, 미완의 비명은 침묵 속에 가라앉았다. 해우는 직감했다. 그는 절망이었다. 어둠이었다. 지옥이었다. 소멸이었다. 또한, 사랑이었다. 빛이었다. 천국이었다. 열망이었다. 관능이었다. 욕정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이었다. 판타지는 실존했다. 심장을 관통하는 피가 뛰어오르는 맥박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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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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