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루만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시겠어요? 병원 영양사로 근무 중인 다정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의 결혼식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자꾸만 치근덕거리며 의뭉스럽게 구는 같은 병원 의사에게 욱하는 마음에 내뱉은 거짓말이 화근이었다. 있지도 않은 애인을 만들어서라도 결혼식에 데려가야 할 처지에 놓인 그녀. 결국 다정은 할머니 친구의 늦둥이 아들이자 현재 사정상 한집에 살고 있는 동갑내기 민재에게 부탁해 보기로 결심하는데……. ▶잠깐 맛보기 “저…….” “예?” “하루만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시겠어요?” “하루만요?” 민재가 다정에게 팔이 잡힌 채 웃으며 되물었다. 다정은 그의 팔에서 슬그머니 손을 떼면서 다시 물었다. “거짓말 잘하세요?” 민재가 설거지하는 동안 다정은 커피 물을 올리며 어젯밤에 생긴 일을 조잘거렸다. “난 그 사람이랑 사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막무가내로 막 몰아붙이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거짓말을 하게 된 거예요. 같은 병원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인데 면전에 대고 싫다고 하기가 좀 그랬어요. 그냥 솔직하게 말할 걸 그랬을까요?” 다정은 두 개의 커피 잔 중 하나를 민재에게 건넸다.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민재가 커피 잔을 들고 거실로 가며 물었다. 다정은 텔레비전과 마주 보고 있는 3인용 소파 끝에 앉으며 그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남자가 왜 그렇게 싫어요? 거짓말까지 할 만큼.” 민재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 남자가 싫은 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날 좋아한다고 하는데 싫어할 것까지는 없겠죠. 하지만 좋아하지도 않아요. 좋은 감정이 조금도 없는데,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고, 데이트하느라 내 시간을 쓰고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그녀의 대답에 민재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정은 그를 보며 이어 말했다. “제가 괜한 얘길 꺼냈죠. 거짓말을 증명하는 연극에 남자 주인공 역이라니. 하긴 많이 불편하겠어요. 안 하셔도 돼요.” 민재는 또 한 번 고개를 끄덕이며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다정에게 물었다. “그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의 대사는 반말인가요? 존댓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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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6/07/20
  • 現在の作品네 번째 결혼식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