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리가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던가?” 그의 물음에 제아의 시선이 불안한 듯 흔들린다.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수를 쓰든 그를 유혹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떻게? 유혹, 그 치명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저는……” 그가 다시 고개를 내렸을 때 제아가 다시 한 번 고개를 틀었다 두 번. 다시 용기를 내기 힘든 숫자. “완전한 거절이군.” 그가 일어서자, 제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섹스는 원치 않습니다.” 그녀에게 지금 필요한 조건이었지만, 진심이기도 했다. 젠장, 입술을 즈려 물자, 그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미동도 하지 않는다. 골치가 아플 테지. 하룻밤 섹스가 뭐 어떻다고 마음을 운운하다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더군다나 이렇게 따라와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그의 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 여자가 할 말은 아니었다. 그는 어쩌면 그녀의 손을 잡았을 때 이런 수순을 생각했을 테니까. “그건 나도 원치 않는 일이야.” “네?”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비참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부…… 사장님……” “당신을 안고 싶은 마음이 비단, 몸이 시키는 일뿐은 아니라는 말이야.” 그가 그녀를 안아 일으켜 순식간에 파도처럼 입술을 덮었다.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뒤의 고요한 바다처럼 그가 부드럽게 입술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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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