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독점! 강추! 바보같이 지금 알았네. 나 후배가 정말 좋은 거였어. 태어날 때부터 사랑,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이, 윤이삭. 불우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했고 치열하게 살았고 뜨겁게 사랑도 했다. 하지만 남은 건 상처와 아픔, 그리고 더 차가워진 마음뿐. 그런데 우연히 만나게 된 고등학교 선배가 제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더한 아픔을 숨긴 채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고 웃어주는 남자, 반유혈. 그가…… 사랑으로 다가온다. -본문 중에서- “같잖은 위로라면 필요 없어요.” “그런 게 아니야.” 보기에도 쓰린 눈두덩이를 조심스레 쓰다듬던 손이 가만히 차가운 볼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이건…… 그냥 이삭 줍기야.” 눈도 깜박이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어느 때보다도 다정했다. “후배는 모르지? 그러고 있다 밟히면 바스라질 것 같단 걸. 그래서…… 주워야겠다, 내가…….” “술…… 마셨어요?” “아니.” “술도 안 마시고 취했어요?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네.” “그럼 알지 마. 실은 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까. 그럼…… 줍는다.” 부드럽게 볼을 쓰다듬던 손이 천천히 어깨를 끌어안으며 제 품으로 이삭은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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