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교정에 서 있었다.
‘저는 선배님이 정말 싫어요.’
12년 만의 재회.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목소리. 딱딱하게 굳어 있던 작은 얼굴.
무열은 십여 년이 넘도록 그 순간에 머물러 있었다.
“도망친 건 너였잖아!”
차가운 얼굴을 했던 그녀가 울며 소리친다.
“……최은서.”
오해로 끝나 버렸던 첫사랑을 되돌리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남자.
그를 보며 또다시 흔들리는 마음을 막을 수 없는 여자.
둘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과,
너로 인해 빛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