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다섯 살 차이는 되고, 여덟 살은 왜 안 돼?
고작 삼 년 차이인데.
섬광처럼 그를 처음 만났던 7월의 어느 날이 떠올랐다.
『몇 학년이죠?』
『2, 2학년이요.』
『나랑은 다섯 살 차이가 나는군.』
하나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평소 이상하다 생각했던 도진의 행동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무렇지 않게 호프집으로 데리고 가 맥주를 사주던 일.
혼자 사는 자신의 원룸으로 데리고 가 키스 이상의 진한 스킨십을 시도했던 일.
성인 등급의 영화를 보여주던 일과 K대에 대해 묻던 일 등.
짐작이 맞는다면 도진은 자신을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으로 알고 있다는 얘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