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뭐하는 짓이에요? 놔줘요.”
거지 같은 내 결혼식에서 달아나려던 순간, 그가 나타났다.
“도망치는 주제에 당당하게 정문으로 나가려고?”
순간,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남자 뭐지? 아버지가 나한테 붙인 사람인가? 아직 이 남자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 상황, 그는 나를 벽에 밀어붙이며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다시 속삭였다.
“정다인. 나 몰라?”
누굴까. 아주 작은 기억의 편린마저 놓치지 않으려 애써봤지만, 그는 내 기억에 없는 존재였다.
당신, 대체 누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