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을 거야…….” 호되게 부부싸움을 할 단순한 불륜이 아니었다. 자신과 결혼을 하기 이전부터, 그는 황소미의 남자였다. 사랑 하나를 믿고 모든 것을 내주었었다. 아니, 흔쾌히 그리할 수 있었다. 남편의 절친한 친구라는 사실 때문에 부케마저도 소미에게 주었고, 신혼 여행지에선 그녀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심을 했었다. 그녀가 패션쇼를 하는 날이면, 귀인(貴人)을 대하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참석을 하곤 했었다. 그런 자신을 보며 마음껏 조소했을 두 사람을 떠올리자, 절로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불륜 혹은 부정은 적어도 한때 사랑을 약속한 사람들에게나 주어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단 한 시도 자신을 사랑한 적 없던 남자에게 속아, 건의 말처럼 사랑을 구걸하며 살아왔을 뿐이었다. 온전히 믿었던 남편의 배신. 그로 인해 잔인하도록 아픈 시간을 겪게 된 그녀. 결국, 행복한 결혼의 허상을 깨달은 그녀의 당당한 선택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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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