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처음엔 네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알 것 같네. 너나 나나 서로의 자유를 위해 이번 결혼은…… 어쩌면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어.”
가짜. 그 말에 나혜의 가슴이 무너졌다.
‘그래, 우리 결혼이 가짜인 거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가짜 아냐.’
스무 살의 나이에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지만,
그녀의 가짜 남편은 그녀에게 마음 한 자락 허락하지 않았다.
그에겐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으니까.
‘사실은 내가 모든 사람을 이용했어. 널 가지기 위해.’
하지만 강연우가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다.
짝사랑을 핑계로, 위장 결혼과 악녀 행세를 자처한 그녀의 진심을…….
“말했잖아, 가르쳐줘.”
“하지만…….”
“왜? 여친 때문에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거야? 거짓 결혼까지 했는데 더 느낄 가책이 있어? 어차피 진짜 아니잖아.”
거짓말로 맺어진 부부 관계.
그러나 어느새 그들 사이에, 마음보다 먼저 이끌리기 시작하는 것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