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주도에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엄마의 장례를 치른 직후, 푸른 섬 제주로 떠나온 지영.
치열한 20대를 지나오며 그녀에게 남은 건
지독한 현실 감각뿐.
여행지의 마법이니, 낙원이니, 꿈 같은 건
다 개소리로만 들렸다.
찾으려는 사람은 못 찾고,
반갑지 않은 동창생을 찾아 버리고만 지영.
“너 나 싫어했냐? 싫어하는 건 좋은데 이유나 좀 알자.”
“너부터 말해. 걷는 걸음마다 꽃길을 걸어야 할 네가 여기서 이렇게 지저분한 몰골의 백수로 있는 이유.”
그를 알면 알수록 마음이 움직였다.
남자가 짠해 보이면 게임 끝이라던데. 망했다.
“너랑 나랑 말이 돼?”
“서울에서였다면 안 됐겠지. 하지만 여기는 제주도잖아.”
여행지의 마법이 시작되었다.
급하게 맺은 조건제 친구에서
작정하고 남녀 사이가 된 그들의
달콤하고 쌉쌀한 낙원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