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8년 전 남자를 떠났던 해연은 제 발로 그를 다시 찾아갔다.
미술관을 운영하는 데 있어 수혁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강해연. 도망치지 마.”
시작은 허겁지겁 시작된 입맞춤이었다.
입술 끝으로 흘러넘친 커피가 그녀의 옷을 적셨다.
해연의 눈은 이미 반쯤 풀려 있었다.
수혁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느낌에 흥분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동안 어떤 남자가 널 더 아름답게 한 거지?”
“그……그만!”
해연을 다시 품에 안은 이 순간, 더는 참고 싶지 않았다.
자신에게 매달려 잘못을 빌 때까지 가혹하게 길들이고 싶었다.
억센 손길에 그녀는 속절없이 매달렸다.
“다시 말해봐.”
“제발…….”
가슴이 찌르르 울렸고, 해연도 마음과 달리 수혁을 원하고 있었다.
오래 전 묻어버린 감정.
해연은 그 속에 자신을 던져버리기로 했다.
“제발……나를 안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