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탁자 위에 놓인, 자그마한 흰색 노트북.
은솔은 진원이 저 노트북을 꺼내 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이봐요.”
“이봐요는 너무 정 없지 않나.. 좀 친절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작가님.”
“응, 솔.”
“혹시.. 새 글 써요?”
“척하면, 척이네.”
솔이는, 역시 날 너무 잘 알아.
진원의 입꼬리가 미묘하게 올라갔다.
그러니까 지금 서 작가는 새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수집용 노트북을 꺼내들었고, 그 노트북에 적어내려가는 내용이...
“혹시, 그, 새 글 주인공..”
“올해 막 2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를 시작한”
“......”
"대학생."
그러고는 빤히 은솔을 바라보며,
"여자."
덧붙이는 말로 확인 사살을 한다.
서 작가의 새 희생양이, 다름 아닌 은솔 자신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