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혼자 떠나는 첫 휴가. 제주의 빌라에서, 목장 길에서, 그리고 응급실에서. 들뜬 마음의 연우와 자꾸만 마주치는 그 남자, 한유신. 어느 순간 성큼 다가온 줄 알았던 그가 이내 뒤로 물러나 선을 긋는다. 이 마음, 혼자만의 착각일까? “한유신 교수님, 저를 왜 싫어하세요?”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에서 필요한 관계가 되기까지 유신은 그녀에게 해 줄 대답을 찾지 못했다. 피 흘리며 응급실에 실려 온 연우를 다시 볼 때까지. “연우 씨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나는 정말… 안도했어요.” 이제 겨우 맞닿은 손이, 이제야 겨우 돌아봐 준 목소리가 너무 부드러워서, 달아서, 연우는 밀어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랑을 확인한 순간, 신을 미워하던 남자는 구원을 만났고 삶을 사랑하던 여자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이모, 나는… 나는 대체 뭐예요?” 사랑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날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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