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릴 때부터 몸 속 어딘가에 박혀 있는 가시 같은 존재,
그에게 은솔은 그런 존재였다. 깊이 박힌 가시 같은.
“도저히 못 참겠군.”
“무슨 말이야? 뭘 못 참아?”
짜증이 난다는 듯 미간을 구긴 그가 와인 잔을 들고는 한 번에 남은 와인을 다 비웠다. 그녀를 보는 눈동자가 뭔가를 갈망하는 듯이 이글거렸다.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네 앞에 있어.”
“…….”
“보기만 해도 달달할 것 같아서 침이 계속 고이는 거야.”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런 밑밥을 까는지 은솔은 알지 못했다.
“그런 음식이 네 앞에 있으면 넌 어떻게 할 거야?”
“먹어도 되는 거면 먹고.”
“그렇지?”
그의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얼핏 짐승의 것처럼 그의 눈동자가 번득였다.
“이 세상 아무도 먹어본 적 없는 그런 디저트야.”
“그럼 궁금해서라도 한 번…….”
차현이 말을 가로챘다.
“먹어본다는 거지?”
그러고선 그가 몸을 일으켜 그녀의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