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가 한 행동에 의미를 두면 제 인생이 조각날 것 같았다. 독한 마비산의 냄새가 가득한 곳에서 사내가 그리 웃으니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손대서도, 손을 내밀어서도 안 되는 것. 백하에게 사내가 그러했다. “…날이 저물기 전에 드실 수 있도록 산딸기를 따 오겠습니다.” 마비산의 기운이 사라져 가는지 사내가 깨물었던 입술이 조금씩 욱신거렸다. “그래. 요즘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내 하루의 낙이 네가 곱게 두 손 받쳐 가지고 올 붉은 과실이란다.” “나으리, 다녀오겠습니다.”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뒷걸음질 쳐 재빨리 방 안을 나섰다. 조금이라도 더 있다간 어떤 말을 들을지 몰라서 도망가는 것을 보며 사내가 웃음을 터트렸다. “제 얼굴처럼 어찌나 곱고 예쁘게 가져다주는지.” 벌써 입맛이 돌았다.

連載情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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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0/12/03
Naver Series
Naver Series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