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손자 녀석만 한국대 보내 주게. 원하는 건 뭐든 해 준다 약속하지.” 수능 만점자로 한국대 의대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으로 휴학하기로 한 하연. 나빠져만 가는 동생의 병세와 나날이 늘어 가는 병원비에 절망하는 그녀 앞에 제성 그룹 제일환 회장이 등장한다. “그럼, 심장 이식도 가능한가요?” “말해 뭘 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함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자분, 한국대 꼭 입학시키겠습니다!” 그렇게 석 달을 계약하고 입주하게 된 하연. 공부만 잘 가르치면 될 줄 알았던 입주 교사 자리가 어쩐지 묘하다. 고등학생일 줄 알았는데 자신과 동갑인 학생 제해준은 더 이상하고. “대체 왜 이래요? 다 아는 문제잖아요. 이것보다 훨씬 어려운 것도 잘만 풀어 놓고서 왜 자꾸 틀리는데요!” 더 가르칠 게 없을 정도로 똑똑한데 모의고사만 치면 영락없이 반타작 성적표를 들이미는 남자에게 분개한 어느 날,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제해준이 마침내 본성을 드러냈다. “성적 나쁜 걸 내 탓으로 돌리면 안 되지. 이하연이 잘 가르쳤으면 이런 결과 나올 리 없잖아.” “뭐라고요?” “그러니까, 동기 부여를 좀 해 주든가. 가령…… 남자들이 환장할 만한 그런 거.” “미쳤……!” 이 인간, 몸이 아파서 외국에 있었다더니, 그게 아니라 정신이 아팠었나 보다. 그런 놈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는 자신도 어딘가 단단히 고장 난 게 분명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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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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