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말 할 거야? 사랑하는 게 아닌데도?”
“어.”
“은성아! 결혼은 장난이 아니야. 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더 좋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서두르는…….”
“세컨드만 아니면 돼.”
“……뭐?”
외도, 그리고 숨겨진 여자의 딸.
그 징글징글한 굴레에서 자신을 건져 줄 남자면 아무든 상관없다. 지금까지 산 것과 다른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었다. 그게 성급한 선택이라고 해도. 종국에는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혀도 한 번은 제대로 살고 싶었다.
때마침 그가 나타났다. 선 자리에서 결정한 결혼. 은성은 과감하게 자신의 인생을 한 남자에게 걸었다. 그게 얼마나 무모한 도박인 줄 그때는 몰랐다. 감정이 이렇게나 농도 짙어질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