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숨결마저 얼려버리는 새하얀 얼음의 왕국. 그곳에는 온몸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하나뿐인 얼음왕자의 붉은 심장을 얻기 위해 못된 사냥꾼들이 찾아오곤 했지만, 얼음왕자를 지키는 칼바람과 자욱한 어둠이 그들을 집어 삼켜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은 한 소녀가 얼음왕자의 성문을 두드렸습니다. 자신과 다르게 따뜻한 온기를 가진 소녀를 처음 보게 된 얼음왕자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간절한 부탁으로 단 3일만 성에 머무르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수였습니다. 얼음왕자는 그만 소녀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심장이 화끈거리며 요동쳤습니다. 그와 동시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끔찍한 고통이 얼음왕자에게 찾아들었습니다. 그제야 얼음왕자는 심장의 저주가 눈을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음왕자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무시무시한 칼바람이 그녀를 삼켜버릴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낸다면 이 붉은 심장은 멈춰버린다는 무서운 진실도 알아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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