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혼 절차를 밟던 남편 잰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급히 병원을 방문한 올리비아. 그런데 병원에 도착해 보니 잰더는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을 당해, 머릿속이 5년 전 두 사람이 행복했던 신혼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심지어 죽은 아들에 대한 기억도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별거 중이었지만 여전히 잰더를 향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던 올리비아는 그를 다시 되찾고 싶은 마음에 그의 옆에 머물기로 결심하는데….
난 여전히 당신의 아내예요…
▶ 책 속에서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아요.”
“어쩔 수 없소. 어서 빨리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으니까.”
“당신은 예전 그대로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머릿속에 구멍이 숭숭 뚫렸는걸.”
“우린 새로운 기억으로 그 구멍을 채울 수 있어요. 과거 속에 잠겨 살 필요는 없다고요.”
올리비아는 피곤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일찍 자고 싶은데요.”
계단 꼭대기에서 올리비아가 새로운 방으로 안내하자, 잰더가 물었다.
“침실을 바꿨소?”
“그냥 이 방에서 지내는 게 당신이 더 편할 것 같아서요. 내가 요즘 걸핏하면 잠을 깨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서 당신 잠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요.”
“난 너무 오랫동안 당신 없이 혼자 자야 했소, 리비. 하지만 이제 집에 왔잖소. 우린 같은 침대에서 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