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개를 숙인 여자의 백옥같은 얼굴로 귀밑머리가 바람에 가볍게 나부꼈다. 눈이 내려앉은 검은 머리엔 흔한 머리장식하나 꽂혀있지 않은 모습이다. 옷차림도 검소하다 못해 누추해 보였으나 어딘지 말간 달빛이 그녀를 에워싸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여자의 등에 업힌 남자아이도 허약해 보이긴 하나 해맑은 얼굴이다. 이 현은 왠지 달에서 내려온 선인들이라도 마주한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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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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