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필요한 모든 순간에 너는 없었어.
온 세계를 방랑하는 낭만적 인간 석수형은
오랜 연인인 감자인의 부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날에도 그녀의 곁에 없었다.
‘너는 내게 없는 사람이라고.’
그러나 그녀에게 도착하는 한 통 한 통의 편지들.
하지만 보통 여자인 감자인은 그의 부재에 지쳐만 가고,
어느 순간 놓아 버리듯 그의 편지를 수신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석수형의 오랜 공백 속에서
[감주다방]을 운영하며 일상을 보내던 감자인의 앞에
어느 날, 편지가 아닌 사람이 도착하는데.
“내 자인이 그대로네.”
너는 나의 최초이자 최후야.
내 알파와 오메가고, 처음과 나중이고, 시작과 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