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등학교 졸업식 날,
얼굴도 본 적 없는 남자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오빠라는 인간은 엄청난 도박빚을 지고 동생인 희연을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넘겼다. 어차피 오빠와 있어 봐야 희망도 보이지 않고, 미래도 없었던 인생이었다. 희연은 모든 걸 체념한 채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희연에게는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거친 것 같은 저 남자와 함께 산다고 생각을 하니 희연은 앞이 막막했다. 도대체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앞으로 잘 지내보자.”
전혀 다정하지 않은 표정으로 툭 내뱉는 남자를 보니 희연은 더욱 두려움에 떨었다. 어디로도 도망 갈 수 없었다. 마치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