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렇게 되어버릴 줄 몰랐다.
‘얼마나 더 안아야 만족할 수 있을까.’
규원은 매 순간 그녀를 안을 때마다 그 생각으로 골몰했다.
안을수록 허기가 졌다. 점점 더 자제가 되지 않았다.
확실히 그는 요즘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럴 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시 아프다.
차라리 사랑한다고 고백해버렸다면 달랐을까?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나는 당신과 헤어지고 싶은 게 아니라고.
그러니까…… 약혼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았겠지?’
하연은 거울 속에서 가슴으로만 울고 있는 바보 같은 여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