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주국의 황후가 된 세하.
초야 날, 미소년 혼령과 마주하게 된다.
‘난 죽을 목숨이었던 황제 대신 희생된 사람이다.
그러니 그의 부인이 된 네가 날 좀 도와줘야겠어.’
감정이 결여된 황제에게 제발 어떠한 감정이라도 심어 달라는 부탁.
그 간절함에 ‘폐하 열받게 하기’에 도전하는데…….
“기꺼이 그리하겠습니다, 황후.”
같이 드셔야만 수라를 들겠다고 생떼를 부려도,
“황후의 뜻대로 하지요. 더 하고 싶은 것은 없습니까?”
백성들 앞에서 곤룡포 벗고 감자랑 옥수수 캐자고 도발해도,
폐하는 이 시대의 대표 성인군자처럼 온화한 미소로 답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를 화나게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황후.
내가 진짜 화가 나면 오늘 밤 어떤 일이 생길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그거…… 므흣하게 들리는 건 나뿐인가요?
화가 나셔야 할 폐하의 가슴속엔 분홍빛 감정만 가득한 듯하다!
과연 세하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