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빌려 주세요. 그러니까 딱 4년만 더 빌려 주세요.”
삶을 버리고자 한 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처음 보는 사람과 난데없이 관계를 했다.
그리고 불현 듯 든 미련에 그의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
반지는 마치 부적 같았다. 그날 이후 그녀의 인생에 행운이 찾아왔다.
하지만 3년 후, 남자가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행운을 놓을 수 없었던 그녀의 애원에 남자가 말했다.
“뭘 줄 수 있는데?”
“뭐든요. 다 줄게요. 다!”
“그럼 네 영혼을 갖겠다.”
“네?”
“내가 네 영혼을 갖는다고. 이제 넌 오늘부로 내가 하라는 건 뭐든 해야 하는 거야. 알겠어? 반지를 빌려 주는 대가로.”
반지에 손을 대는 게 아니었다.
악마를 데리고 오는 반지였다.
그 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