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636년 음력 12월,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눈발을 헤치고 압록강을 건넌 청군은 거침없이 진격해 조선 안주에 도착한 지 단 하루 만에 연이어 개성을 짓밟는다. 송악산 산기슭에 사는 아비를 보러 갔다 내려온 개성 인삼 장수의 첩 기연은, 눈 깜짝할 새 청군에게 붙잡힌다. 사과, 배 따위 과일인 양 너무도 쉬이 낚아채진 그녀는 자신을 향해 씩 웃는 누런 이의 오랑캐를 보며 직감한다. 이미 충분히 끔찍한 삶이 더한 나락으로 떨어지리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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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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