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장야희, 그녀는 재인 장씨.
황제의 후궁, 유일한 총희.
“재인의 목숨은 짐의 것이야. 죽음도, 삶도 짐이 명할 것이야.”
용상을 탐냈던 역도의 핏줄. 삼대가 멸(滅)당하여도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거리에 내던져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대역죄인의 딸.
삼공과의 힘겨루기는 물론이오, 외척과의 갈등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주의 황제, 청고.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위치의 계집이었기에 그녀의 곁에서 안식을 취한다. 마음 없이, 다만 필요에 의한 방문처럼 보였다. 그것을 잘 아는 재인은 고르게 들려오는 황상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색색, 숨이 드나들었다. 그것이 그녀를 안도케 했다.
아, 그는 이곳에 살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