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빗소리, 투둑투둑 참혹한 배신이 할퀴고 간 자리에 비와 함께 나타난 푸른 눈의 남자. 우연과 운명의 반복이 이끌어 준 빗소리 가득한 사랑 이야기 서이화. 알고 있었다. 어차피 제 뜻과 상관없이 부모님이 정해주는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언젠가 자신을 비싸게 사갈 남자를 숨죽이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난 가야 해요. 당신이란 남자는 내게 너무 위험해요. 자꾸 날 흔들어…… 난, 그러면 안 돼요.” 이화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 한 걸음만으로도 자신의 모습이 그의 시선을 벗어난다. 언제나 이 한 걸음이 문제였다.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고, 감당하지 못할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는 한 걸음. 그녀의 사랑은 흩날리는 꽃잎처럼 처연하다. 알렉산드로 뒤앙. 파리로 떠나기 전 잠시 휴식을 가질 생각으로 내려갔던 동해의 바닷가. 그곳에서 그는 은은한 봄꽃을 닮은 여자를 만났다. 제게는 운명이었으나, 그녀에게는 한순간의 흔들림이었을 그런 만남을. “기다려, 당신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 테니까. 당신을 옭아매는 그 벽, 내가 부숴 줄게.” 이화가 결혼했다는 것은 알렉에게 어떤 방해도 되지 않았다. 그녀가 행복한 모습이었다면, 글쎄… 이토록 뜨거운, 스스로를 태워 버릴 듯 지독하게 맺힌 열을 포기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그래 미안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불행했다. 그리고 그녀의 불행에 그는 희망을 품었다. 그의 사랑은 모든 것을 태우는 독한 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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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2019/09/04
  • 現在の作品하얀 꽃 푸른 비에 젖다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