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빗속을 헤매다 무의식적으로, 발길 닿는 대로 걷던 은수는
어린 시절 따듯한 추억이 스며 있는 신의 집 앞을 찾아간다.
“정은수. 집에 가기 싫으면 여기에 있어.”
“저…… 정말 여기에 있어도 괜찮아요?”
신은 오래도록 간직해온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힘겨운 상황에서 자신을 친오빠처럼 의지하는 은수를 위해
한 발짝 물러선 채 묵묵히 지켜보려 하는데.
“진실을 알고 싶어? 듣고 나면 감당이 될까?”
추악한 진실을 빌미로 은수에게 상처를 주려 접근하는 재준 때문에
은수를 향한 신의 깊고 오랜 사랑은 감출 수 없이 드러난다.
“……내가 오빠한테 여자예요?”
“느껴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두 사람은 과연 서로를 향한 뜨거운 감정을 확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