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리 어제 일, 없던 걸로 하면 안 될까? 미안해.” “……미안해?” 그녀의 마지막 말을 따라 하며 그는 허탈하게 웃었다. 순진한 눈빛과 얼굴을 걷어낸 그는 서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았다. 순식간에 달라진 그의 모습에 그녀는 당황스러웠다. “김정원, 너 나 갖고 논 거냐?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진한 척해 줬더니……. 너 내가 우습지?”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러니까……, 근데…… 너 어째 말이 짧다?” “왜? 몸도 튼 사이에 말 좀 튼 게 뭐.” “내가 너보다 세 살이나 많은 누나거든.” 그녀의 말에 그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코웃음을 쳤다. “누나? 네가 어떻게 내 누나야. 우리가 혈연으로 엮인 사이도 아닌데. 너, 나한테는 그냥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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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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