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흐트러짐 하나 없는 현강 그룹 유통부문 본부장, 한태인.
지끈거리는 머리를 끌어안고 일어나 보니, 옆자리에는 낯익은 여린 몸이 잠들어 있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습니다.”
“약혼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우리 애, 책임질 거야?”
“약혼……그런 게 필요하겠습니까?”
그 말에 모두의 얼굴이 경악으로 하얗게 질렸다.
“바로 결혼하겠습니다. 정영과.”
기억조차 까마득한 하룻밤의 사고로 결혼하게 된 두 사람.
그날은 정말로, 실수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