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 내일 선봐.” “헐.” “선보고 바로 결혼할 거다.” “뭐?”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그 나쁜쒜리 이젠 정말 끝났나 보다. 연락도 없고. 가족들마저도 이사를 가버렸더라.” 너 같으면 그렇게 술 처먹고 애걸복걸하고 집 찾아가서 대문을 발로 걷어차는데 이사 안 가고 배기겠냐? 10년을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이유도 없이 차인 민소율은 홧김에 선을 보게 된다. 그리고 홧김에 결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하다. 선 한 번 딱 본 사이에 결혼을 받아들였고 자신에게 사무적으로 대하는 민소율에게 너무 헌신적이다. 강진후, 20여 년 동안 짝사랑해 온 민소율을 잊지 못해 몇 년 동안 찾아 헤매다 SNS에서 그녀를 찾게 된다. 애인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에 절망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다. 이 기회를 틈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선을 신청했다. 그러나 강진후의 변한 모습에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 민소율은 그에게 차갑기가 얼음 같다. “민소율, 넌 처음부터 내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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