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녀, 박아지. 오감을 사로잡는 남자, 한유성의 유혹에 속절 없이 빠져들다. “가지 마요.” 결국 감질 나는 것에 못 견딘 아지가 안달이 난 채로 말했다. 그러자 나른하게 짙어졌던 유성의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그 눈빛을 보자 아지는 더욱 유성을 보내기 싫었다. “조금만 참아요.” 잠시 갈등의 기색을 보이던 유성이 조금은 얄밉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아지의 이마에 쪽 하고 입술을 붙였다 떨어뜨리며 덧붙였다. “내일이 되면 기다린 보람이 있을 거예요. 근사한 장소에서 제대로, 기억하죠?” 유성의 물음에 아지의 얼굴이 순식간에 더욱 달아올랐다. “그래서 진짜 오늘은 그냥 갈 거예요?” 아지가 못내 아쉬워하면서 조심스레 물었다. “그래야 내일 더 달콤할 테니까요.” 유성이 아지의 볼에 붙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주며 대답했다. 그 순간 보인 유성의 눈빛 때문에 아지는 저도 몰래 마른침을 삼켰다. 그녀는 알 수 있었다. 오늘 밤 좋은 꿈은커녕 한숨도 못 잘 것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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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20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