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자의 기억은 겨울에 멈춰 있었다.
밀려오는 바닷바람과 나풀거리는 머리카락,
새하얀 얼굴과 해사한 미소.
때때로 나약한 자신의 몸을 증오하며 울던 그 여자.
자신의 첫사랑, 선이현.
“앞으로는 다시 노력하자. 내가 도와줄게.”
“무슨 노력?”
“건강해지려는 노력.”
어차피 죽을 텐데 뭐 하러 노력해야 할까.
하지만 이현은 간절한 신우의 눈빛에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뭔데?”
“내가 하고 싶으면, 바로 해야 해.”
좁은 방에서 매일밤 외로움에 떨며 하루하루 죽어가던 이현은
예기치 못한 신우와의 재회로 삶의 결핍을 채워가는데.
서로의 생에 기대어 살아가는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