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느 때와 다름없는 어느 아침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높디높은 새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옆에서는 타인의 낯선 온기까지?
“…어?”
그녀는 정신이 혼미했다.
왜 내 옆에서 이 남자가 자고 있는 걸까.
‘미친 거 아냐? 아, 어떡해!’
당혹스러운 상황에 머릿속이 복잡했다.
“예리 누나….”
‘누나? 누나라고?!’
“잘 잤어요?”
나직한 목소리가 부드럽게 전신을 감싸 울릴수록
그녀는 한층 더 깊은 혼란으로 어질어질하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까마득하게 덮쳐오는 두려움,
예리는 자신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 모르니 더욱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했다.
그런데 기억이 돌아올수록 선명해지는 그날의 상황.
예리는 그날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음을 알고 그를 마주치기 꺼려하지만,
“대리님이, 아니, 누나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는 자꾸만 예리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