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
“내 여자.”
호텔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그는 그녀에게 빠졌다. 신비한 매력을 발산한 그녀를 곁에 두고 싶었던 욕심을 이젠 채우고 싶어졌다.
“양석현에게 들은 내 존재가 하찮던가요? 가지고 놀아도 될 여자로 보였어요?”
“피해 의식이 심하군.”
“당신이 대단한 사람이니까요.”
“내가 뭐가 대단한데?”
“본인이 대단하다는 걸 내 입으로 듣고 싶어요? 나더러 당신을 칭송하라고?”
“내 여자라는 말이 기분 나빴어? 그럼 내가 당신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을 바꾸지.”
해인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가슴 깊은 곳에 박힌 아픔의 잔열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