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정아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처음인 남자, 한무영.
그렇기에 그녀와의 시작도 서투를 수밖에 없었다.
“무슨 말 하려고 했는데?”
“한무영 씨한테 전화 걸어도 되냐고요.”
똑똑한 서정아는 늦게라도 답을 찾았다.
그가 문제로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품고 있던 앙금 같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사소한 것도 조심스럽게 물어야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오직 몸뿐이라 생각한 건,
다름 아닌 정아였다.
“이상한 걸 묻네.”
‘이상’이 ‘당연’으로 들렸다.
강렬한 시선에 가슴이 저려왔다.
지금 이렇게 나란히 앉아 데이트 하는 것처럼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데, 겁 없이 그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하니 더 현실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곧 다가와 그녀의 볼을 감싸는 그의 손의 온도는
몹시도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