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뭐가 다른지 몰랐는데 이제 확실히 보여, 한유주.”
그의 목을 타고, 입술을 통해 들려오는 자신의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허공 어디쯤에서 두 사람의 시선이 어지럽게 얽혔다.
“그런데 그게 하나가 아니라 좀 복합적이야.”
여자는 그저 도구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장위백.
그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처음 심장이 반응한 여자, 한유주.
“연애 안 해봤어요?”
의미없이 툭 내던진 말이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그 남자의 반응.
“일단 차 마시러 가지. 그것부터 해 그럼.”
처음으로 그녀를 설레게 만든 남자,
차갑고 냉랭한 눈빛,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서늘한 목소리에 그녀는 머리끝이 쭈뼛 일어섰다.
동시에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의 눈빛에서 어떤 열기 같은 것이 느껴져 혼란스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