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을 해야 한다.
선은 보기 싫고, 주변에 남자도 없는데.
아니, 딱 한 명 있다.
오랜 친구 차이혁.
그가 악마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어쩔 수 없지. 이해연이랑 나랑 결혼해야겠네.”
차이혁이 남자인가? 물론 잘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린 가족 같은 사이잖아.
“미쳤어? 안 돼. 난 너랑 결혼 못 해.”
“왜 안 돼?”
“결혼하면 그… 밤에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너랑 나랑 그런 걸 어떻게 해?”
“그럼 시험 삼아 한번 해 보든가.”
무슨 미친 소리냐고 그를 꾸짖기도 전, 이혁이 거칠게 해연에게 키스했다.
촉촉하고 뜨거운 감촉이 생경했다.
“후….”
우리는 친구이다.
아니….
친구였다.
친구는 이런 키스 안 해.
그럼 우린 이제, 뭐가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