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신입 사원 교육 첫 강의 날.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똑같은 차림의 연수생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헬스장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그와 나의 관계는 조금씩 특별해져 갔다. “아까 식당에서 안 보이던데, 점심 안 먹은 거 맞죠?” “어떻게 알았어요?” “나는 이상하게 식당에 가면 대리님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연수원 생활의 낙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대리님 찾기.” 단순한 호감을 가진 동료에서 매일 보고 싶은 남자로 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또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 무슨 관계일까?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 “고백을 더 빨리했어야 할까요? 아니면 사과해야 하나? 첫눈에 나에게 반한 여자를 3주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가 나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 연애하는 겁니다. 오늘이 우리 1일이에요.”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썸’과 ‘오늘부터 1일’ 그 사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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