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태영위의 수장이…… 계집이라…….”
상천지대국 황제 시륜.
검과 피로 스스로 황제가 된 패자.
모든 것을 좋아하는 황제가 싫어하는 꼭 한 가지는, 여자였다.
“저는…… 왕자마마를 지키기 위한 사람입니다.”
그림자 여인 사비월.
낭주국 왕자를 지키는 태영위(太影衛)의 수장.
볼모로 잡힌 자신의 주인을 위해, 그녀는 노리개감이 되는 치욕을 받아들였다.
“내가 태영위를 살려둔 것은……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다.”
그리도 쉬이 태영위는, 한낱 황제의 유희거리로 전락했다.
헌데…… 여인을 품지 않는 황제, 대국의 패자인 그에게,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어째서일까. 저 계집이 이토록 가여운 것은.’
고작 망국의 호위무사일 뿐인 여인이, 어찌 이토록 마음을 흔드는 것일까?
한편, 대국와 낭주국을 둘러싼 운명의 소용돌이는
그들을 달빛조차도 없는 아찔한 벼랑 끝으로 몰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