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비극적인 화재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태평.
악몽에 갇혀 살던 그는 어느 날, 봄볕 같은 소녀를 만난다.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 로지.
오직 로지 곁에서만 태평은 안식을 취할 수 있었다.
“나는 이제, 널 알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이를 악물었다. 웅크리고 잠들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나는, 너한테 미쳐 있어. 미친 정도가 아니라, 돌아 버렸어.”
준비되지 못한 고백들이, 비처럼 투두둑 떨어져 내렸다.
“너만 돈 거 아니야. 나도 완전히 돌아 버렸어.”
하지만, 로지는 갑자기 나타났던 그날처럼 갑작스레 이별을 전한다.
그리고 7년, 로지와의 끔찍한 이별을 견딘 그는
삶에 유일한 사랑, 오로지를 만나기 위해 돌아왔다.
7년이면 충분했을까, 네가 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깨닫기에?
죽기 위해 살아가던 그와 그가 오로지 사랑했던 그녀.
이들의 뜨거운 얼음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