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겨울에 때아닌 태풍과 폭우가 몰아닥치면서 온 나라가 물에 잠기는 기상이변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물에 잠긴 정신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가 집단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것은 불길한 징조의 전주곡이었다. 자연현상을 거스르는 이변의 뒤에는 천기를 움직이는 요괴가 있었다.
그것이 요괴의 사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오직 한 명, 15년 전 대홍수로 일가족을 잃은 가녀린 여인밖에 없었다.
그녀의 눈에 자꾸만 믿을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나타난다. 화려한 꽃 속, 아홉 개의 꽃 수술이 변한 아홉 사내.
세상이 뒤집힐 위험이 닥쳐오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녀의 예지력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