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실은 아까부터 내내 연습했는데, 잘 안 돼요.”
“뭐가.”
“이름요.”
“누구 이름.”
“이……레도.”
가슴 안에 예리한 아픔이 찾아왔다. 그러나 레도는 무심히 물었다.
“왜.”
“잘, 모르겠어요. 어떤 느낌인지.”
“느낌?”
“가슴에 담기는 느낌 같은 거요. 그게 분명해야 거기 어울리는 글씨체로 쓸 수가 있는데,
레도 오빤 잘 모르겠어요. 어떤 느낌인지, 어떤…… 사람인지.”
마음의 결들이 올올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마음을 꽁꽁 묶으며 레도는 차갑게 말했다.
“알려고 하지 마.”
김지운의 로맨스 장편 소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