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도현과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치듯 그의 침실을 나온 서하,
“아까 그 눈빛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던데.”
내가 그랬다고? 내 눈빛이 그랬어?
“그런 게 아니면 아무 남자에게나 그렇게 쳐다보는 게 취미인 건가?”
“그런 거 아니에요.”
“눈빛으로는 그렇게 말하고서 이제 와서 발뺌하는 거야?”
사실, 아까 도현을 볼 때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 자신을 속이지 말고.”
서하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주먹을 꼭 말아 쥐고서 말했다.
“도현 씨랑…… 있고 싶어요.”
결국, 그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마음속 어디선가에서 맴돌던 그 말이.
하필이면 도현이 그녀의 직장 상사로 들어오게 되고……,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그들의 관계는 과연?